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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는 스페인 땅" 외친 모라타와 로드리, UEFA 1경기 출전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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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8:22 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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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축구 명예 실추 이유로 징계 결정

알바로 모라타와 로드리,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유로 2024 우승 축하연에서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는 구호를 외친 후, UEFA로부터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8월 7일(한국시간) 모라타와 로드리가 축구선수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하여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UEFA는 이들이 축구와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으로 축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내달 6일로 예정된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인 세르비아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우승한 후,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발생했다. 수만 명의 팬들 앞에서 로드리와 모라타는 멜로디에 맞춰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고 외쳤고, 군중들은 이에 맞춰 환호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무대 위에서 다른 선수들도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며 호응했다.

이 사건에 대해 지브롤터축구협회는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 축하연이 극도로 도발적이고 모욕적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UEFA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18세기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고 있다. 스페인은 오랜 기간 이 지역의 반환을 요구해왔다.

UEFA는 이번 징계가 축구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자리에서도 품위 있는 행동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축구계는 이번 결정을 통해 스포츠와 정치적 발언이 분리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이번 징계로 인해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를 주전 두 명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모라타와 로드리의 부재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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