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프로야구】07월16일 키움 vs KT 국내야구 생중계,스포츠분석, 스포츠픽 > 스포츠토토 팁스터존

우천 취소로 아쉬운 상황에 놓인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8승 4패, 평균자책점 3.36)를 연패 저지를 위해 선발로 내세운다. 후라도는 9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홈 경기에서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QS) 이상을 기록한 점은 의미가 크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재학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이준호와 이용찬을 상대로 송성문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이미 승부가 결정된 후에야 타선이 살아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혜성의 휴식일에는 승산이 극도로 낮아진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경기 연속 흔들린 불펜은 조상우 앞에 놓을 투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KT는 우천 취소로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웨스 벤자민(7승 4패, 평균자책점 4.18)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벤자민은 10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4월 18일 키움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다만 6월 이후로는 2경기 연속 부진한 사례가 적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진욱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롯데 불펜을 공략해 홈런 2개 포함 6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연이틀 롯데 불펜을 무너뜨렸다. 극적인 대타 3점 홈런을 터트린 오재일은 트레이드의 성공을 증명하고 있다. 지친 불펜에게 2일의 휴식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타격 면에서는 서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 팀의 불펜은 마무리는 좋지만,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 후라도와 벤자민 모두 이닝 소화력이 좋은 투수들이지만, 벤자민은 키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후라도는 최근 1이닝에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소한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최종분석픽: KT 승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