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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전설, 페페 현역 은퇴 선언...호날두 "당신은 특별한 나의 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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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레벨
2024-08-09 17:41 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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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의 상징적인 수비수 페페(41)가 축구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페가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페페는 유로 2024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페페는 브라질에서 케플러 라브랑 리마 페헤이라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가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랑스의 샤를 루이 알퐁소 라브랑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8세에 포르투갈로 이주한 페페는 마리티무와 계약하며 2002-2003 시즌부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4년 포르투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페페의 축구 경력의 절정은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334경기(15골)에 출전하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차례 라리가 우승, 3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차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경험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7년 베식타스로 이적한 페페는 2019년 포르투로 복귀하며 고향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페페는 A매치 141경기(8골)에 출전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1경기)와 주앙 모티뉴(144경기)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A매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유로 2016과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6월 체코와의 유로 2024 1차전에서 41세 113일의 나이로 출전하여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페페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33분짜리 동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포옹을 남기고 싶다"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페페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그의 은퇴 소식에 아쉬움을 표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페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당신을 존경한다. 정말 특별한 나의 형제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전했다.

페페의 은퇴는 포르투갈 축구계에 큰 여운을 남기며, 그의 전설적인 커리어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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